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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 리더스클럽>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고객 가치 혁신으로 화장품ㆍ생활용품ㆍ음료 모두 1등 나선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고객 가치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의 추가 동력을 확보하고, 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 등 전 사업부문에서 1등 기업으로 나서자”는 포부를 밝혔다.

차 부회장은 이날 새해 경영 목표로 ▷화장품 시장 1등을 위한 다양한 시도 ▷생활용품사업에서의 부동의 1위 유지 ▷음료사업 1위 도약 가속화 ▷현실적이고 실속있는 글로벌 기업화 전략 전개 등을 들었다.

화장품 사업에 대해서는 특히 고급화장품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색조화장품 사업의 의욕적 전개를 예고했다. 차 부회장은 “프레스티지 화장품 시장은 화장품 사업의 자존심”이라며 ‘후’와 ‘오휘’, ‘숨’, ‘빌리프’ 등 프레스티지 브랜드들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또 “그 동안 취약했던 색조화장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LG생건은 지난해 색조 부문 강화를 위해 보브를 인수하고, 정상급 연기자인 손예진을 색조 분야 모델로 영입하기도 했다.


생활용품 사업 부문에서는 친환경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해 시장 정체를 타개한다는 계획이다.

음료시장에 대해서는 “해태음료 구조조정을 마무리해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코카콜라음료와 해태음료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음료사업 1위 도약을 위한 기반을 그려보였다.

기업의 3대 사업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석권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지만 차 부회장이 내다보는 새해 경영 환경은 밝지 않다. 차 부회장은 “우리 앞에 펼쳐진 사업환경은 그리 평탄하지만은 않다”며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어느 한 순간에 무너질지 모르는 시기”라고 경계했다.

차 부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도약하기 위해서는 “통념에 안주하지 말고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실용적 상상력을 펼쳐나가야 한다”며 “구성원 모두가 경쟁력 있는 인재들이 자신과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지난해 20%가 넘는 매출 신장률과 4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발군의 성과를 거뒀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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