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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의 전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3대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2012년에도 K팝 확산에 적극 나선다. 올해는 가수별로 남미, 중동,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대규모 공연에 나서는 한편, 걸그룹과 보이그룹도 새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K팝 열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3대 기획사의 신년 계획을 들여다봤다.


슈주·동방신기 등 가수별 글로벌 공연

신인 보이그룹 두 팀도 올 초 동시 데뷔

▶SM, 가수별 대규모 공연ㆍ글로벌 보이그룹 출격
=지난 2년간 ‘SM타운’이란 브랜드 콘서트를 통해 K팝을 알려왔던 SM이 올해는 가수별로 전 세계 각국에서 대규모 공연을 통해 K팝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시작한 슈퍼주니어의 월드투어는 일본, 대만에 이어 미국, 유럽, 남미, 중동 등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또 동방신기는 1월 18일부터 일본 아레나 전국투어에 나서며, 샤이니는 오는 4월 25일부터 일본 7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f(x)도 올 상반기 중 일본에 진출한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인그룹의 출범도 눈길을 끈다. SM은 새해 초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신인 보이그룹 2팀 ‘엑소케이(EXO-K)’와 ‘엑소엠(EXO-M)’을 동시에 선보인다. SM이 선보일 보이그룹은 한국, 일본, 중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아시아 그룹으로, 데뷔와 함께 중국에서 동시에 유닛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SM은 신인 보이그룹의 사전 프로모션 기간을 길게 함으로써 다양한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준 뒤 올 초 정식 데뷔시킬 계획이다. SM의 신인그룹은 지난 2009년 9월 걸그룹 f(x) 이후 처음이다. 



빅뱅 1~2월중 컴백·3월엔 콘서트 개최

슈스케2 김은비 합류 신개념 걸그룹도

▶YG, 걸그룹 및 보이그룹 출격ㆍ빅뱅 컴백
=독특한 음악 색깔로 15년간 자리를 지켜온 YG는 올해 걸그룹과 보이그룹을 잇달아 선보인다. YG 측은 “빅뱅과 2NE1이 그랬듯이 기존 가수 중에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그룹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올 상반기에 데뷔하는 팀은 20세 이하의 멤버들로 구성된 신개념 걸그룹이다. ‘슈퍼스타K2’ 출신으로 수준급 노래 실력을 뽐냈던 김은비(18)가 합류한다. 김은비는 작년 초 YG와 계약을 하고 데뷔를 준비해 왔다. 걸그룹에 이어 새 보이그룹도 선보인다. 아직 멤버 구성 및 음악 색깔에 대해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음악과 실력, 패션까지 무장한 신선한 스타일의 그룹이 될 전망이다. 



1월에는 일본에서 YG 패밀리 콘서트를 진행한다. 1월 7, 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 이어 21, 22일에는 사이타마 수퍼아레나 공연을 진행한다. 빅뱅도 전격 컴백한다. 빅뱅은 올 1~2월 중 컴백하며 3월에는 ‘빅쇼’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콘서트에 앞서 새 앨범도 발표한다. 또 세븐은 올 1월 18일 일본에서 앨범을 내는 동시에 한국에서도 1월 중 앨범을 낼 계획이다. 



원더걸스는 美…2PM은 日…미쓰에이는 中

기존 가수 해외활동 주력…새 그룹 구성 조율중

▶JYP, 기존 가수 美ㆍ日ㆍ中 활동 주력
=JYP는 올해 신인 가수보다는 기존 가수들의 해외 활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원더걸스, 2PM, 미쓰에이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각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자리를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원더걸스는 올 1월 LA에서 준비 중인 영화 ‘원더걸스 앳 디 아폴로(WonderGirls at the Apollo)’ 시사회에 맞춰 미국 현지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2PM은 일본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미 현지에 JYP재팬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대한 채비를 마쳤다. 올여름 일본 부도칸에서 6Days 공연을 열 예정이다. ‘강렬한 남성미’를 무기로 일본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2PM은 일본 내 남성 그룹들에 찾아볼 수 없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만큼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노래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데뷔와 동시에 큰 주목을 받았던 걸그룹 미쓰에이(miss A)는 올해 중화권 시장에서 본격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단, JYP는 보이그룹을 데뷔시키기 위해 데뷔 시점과 멤버 구성 등을 조율 중이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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