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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 새해 첫달 故 신상옥 감독작 4작품 방송
EBS는 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한국영화특선’(일요일 밤 11시40분)에 고(故) 신상옥 감독 영화 4편을 방송한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벙어리 삼룡’ ‘연산군’ ‘열녀문’ 등 흑백영화 4편이 매주 1편씩 소개된다.

낭만주의 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주요섭의 단편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원작으로 한 1961년작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김진규, 최은희가 출연했다. 제1회 대종상 감독상ㆍ각본상ㆍ특별장려상, 제5회 부일영화상 작품상ㆍ감독상ㆍ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제2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와 35회 아카데미 영화제에도 출품됐으며 1964년 태국과 홍콩으로도 수출된 원조 한류 영화다.

나도향 동명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벙어리 삼룡’ 역시 김진규, 최은희 주역이다. 벙어리 삼룡이가 주인댁 며느리를 사랑하는 이야기를 통해 낡은 인습에 항거하는 인간성과 사랑의 진실성을 그려낸 작품으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상록수’와 함께 신 감독의 3대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연산군-장한사모편’은 신 감독의 대표 사극 영화다. 화려한 의상과 세트, 연산군의 뒤틀어진 심리를 묘사하기 위한 과장된 카메라 앵글, 연산군 역을 맡은 신영균의 과장된 연기가 장대한 스팩터클을 보여준다. 당시 신인이던 신영균은 제6회 부일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열녀문’은 양반집 며느리(최은희)와 머슴(신영균)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출품작이다. 신 감독 특유의 리얼리즘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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