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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맛…식품ㆍ외식업계 한정판 출시 봇물
찬 바람이 양 볼을 얼얼하게 하는 겨울, 식품ㆍ외식업계는 한정판 제품으로 고객 눈길 사로잡기 경쟁이 뜨겁다.

해태제과는 겨울철 대표 먹을거리인 고구마를 이용한 ‘후렌치파이 군고구마’를 선보였다. ‘후렌치파이 군고구마’는 비스킷 위에 군고구마로 만든 잼을 올린 제품으로, 겨울에만 선보이는 한정판 제품이다. 해태제과는 “오븐에 구운 고구마로 잼을 만들어 고구마의 달콤한 맛을 살렸고,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 등 고구마의 성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해태제과의 장수 제품 ‘연양갱’도 겨울을 맞아 군고구마맛과 단호박맛 2종이 한정판 제품으로 나왔다.



파티용 디저트 케이크로 ‘쉬폰케익 기프트 세트’도 겨울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쉬폰케익 기프트 세트’는 수분 함유량을 높여 촉촉한 느낌을 살린 ‘오예스’에 달콤 쌉싸름한 카카오를 더한 제품이다. 8개씩 들어있는 4상자를 케이크 상자 안에 담아 고급스런 분위기도 살리고, 개별 포장의 편리함도 놓치지 않았다.

오리온은 다음해 1월까지만 볼 수 있는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였다. 지난 5월 출시한 ‘참붕어빵’의 디자인을 겨울 느낌을 살려 바꾼 ‘참붕어빵 윈터팩’을 출시했다.

‘참붕어빵 윈터팩’은 캐릭터 ‘붕고’가 따뜻한 모자와 귀마개를 한 모습을 담았다. 낱개 포장도 겨울에 어울리는 눈사람과 눈 모양을 넣었다. ‘참붕어빵’이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재해석해 만든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해, 겨울 분위기를 최대한 살린 것이다.

외식업계는 이미 한정판 마케팅이 한창이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구운 통마늘과 라즈베리 소스를 곁들인 새해 한정메뉴 5종을 내놨다. 꽃등심 스테이크에 구운 통마늘, 라즈베리 소스를 곁들인 ‘갈릭 라즈베리 립아이 & 립렛츠’ 등 5종의 신제품은 다음해 3월까지만 판매된다.

한국 피자헛은 겨울 한정 메뉴로 홍합 요리인 ‘꼬제’를 내놨다.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홍합 요리 ‘꼬제’는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 덕분에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는 평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식품ㆍ외식업체들 사이에서 한정판 제품 출시가 붐을 이루고 있는 것은 지금 아니면 느낄 수 없는 맛이라는 희소성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 제품이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효과도 있다. 겨울은 유난히 길거리 음식 등 간식이 많은 철이라, 이같은 재료를 활용한 제품은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이 계절 분위기에 따라 주목하게 된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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