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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가요대전’ 풍성한 볼거리 ‘굿’..아쉬운 방송사고 ‘옥에 티’(종합)
‘2011 SBS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이 가수들의 다양한 퍼포먼스로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허술한 진행과 연출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가요대전’은 12월 29일 오후 8시 5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9B홀 신관에서 총 2부에 걸쳐 생방송됐다.

이날 ‘가요대전’에는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가수들이 총출동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자신들의 히트곡 외에도 장르를 가리지 않는 무대와 합동 공연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소녀시대 에프엑스 미쓰에이 티아라 브라운아이드 걸스 등 걸그룹들은 각양각색 매력이 담긴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2PM,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비스트 등 쟁쟁한 남자그룹들 역시2011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화려한 무대로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또 비스트의 용준형을 비롯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리쌍의 개리, 다이나믹 듀오, 윤미래와 합동 공연을 펼치며 장르를 불문한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이처럼 이날 ‘가요대전’은 기존에 선보인 바 없는 가수들의 다양한 모습을 연출해 냄으로써 흥미를 더했다. 하지만 MC들의 다소 허술한 진행과 잇따른 방송사고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먼저 MC로 나선 이승기, 송지효, 소녀시대 윤아는 완벽한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특히 긴장감이 컸던 탓인지 윤아는 말을 더듬기도 했다. 또 자타공인 ‘명불허전’ MC인 이승기 역시 방송 말미에는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뽐내지 못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가요대전’은 잦은 사고 발생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승기는 자신의 곡 ‘연애시대’를 부르던 중 5초 정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음향사고를 겪어야만 했다.

또 SM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해 ‘더 사운드 오브 한류(The Sound of Hanryu)’무대를 선보일 당시에는 자막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슈퍼주니어M 멤버 헨리의 자막이 슈퍼주니어로 표시된 것.

이처럼 ‘2011년 SBS 가요대전’은 2010년에 이어 다소 허술한 연출로 아쉬운 막을 내렸다. SBS가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하고 2012년에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무대를 연출할 지 기대가 모아진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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