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시장 안정은 금융권 최대 과제다. 올해도 지난해 불거진 유럽 재정위기의 연장선상에 있는 데다 가계 부채발 위기에 대한 경고음도 여전하다.
국내 금융기관들은 금융위기의 재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언제 어디서 불어닥칠지 모르는 위기에 대비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업계 1위를 향한 경쟁도 치열하다.
하나금융그룹의 외환은행 인수를 계기로 KBㆍ우리ㆍ신한ㆍ하나 4대 금융그룹은 은행에 이어 증권ㆍ보험ㆍ카드ㆍ저축은행 등 전 금융업권으로 전장(戰場)을 확장하면서 치열한 전투를 예고하고 있다. 통화 정책도 관심이다.
지난해 하반기 내내 동결됐던 기준금리는 올 초 유럽발 위기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또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본지는 올 한 해 금융권을 뜨겁게 달굴 이슈를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