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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2012> 프로야구 700만 시대·런던올림픽 ‘톱10’ 재진입 보인다
숫자로 본 주요 이벤트

박찬호 등 해외파 복귀

스타감독 경쟁 등 흥미진진


박태환 자유형 400m

세계신기록 도전장



대한민국 스포츠는 2012년 한 해도 런던올림픽, 2014년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 등 빅이벤트로 격동의 시간을 예고하고 있다.

서른 살 생일에 600만 관중이라는 뜻밖의 선물을 받은 프로야구는 올해는 해외파의 복귀와 스타감독들의 뜨거운 경쟁을 통해 관중 700만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 스포츠는 올해 7월 런던올림픽에서 1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톱10’ 재진입을 시도한다. 지난해 평창올림픽 유치와 세계육상선수권 개최로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한 만큼 올해는 이름값을 해야 하는 부담도 크다. K리그는 승부조작 시비를 털고 올해 환골탈태로 팬들의 곁으로 돌아오는 노력에 주력할 예정이다. 2012년을 뜨겁게 달굴 스포츠계의 ‘핫 이슈’를 숫자로 정리했다.

▶9=프로야구는 올해 새 식구 창원 NC 다이노스가 합류하면서 9개 구단체제로 개편된다. NC는 올해는 2군 무대에서 뛴 뒤 2013년부터 1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다. 1990년 쌍방울 창단으로 8개 구단 체제가 갖춰진 지 21년 만이다. 기존 프로구단과 별개로 2군에만 번외팀으로 참여하는 최초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도 김성근 감독이 부임해 관심을 모은다.

▶7000000=프로야구계의 올해 소망은 700만 관중시대다. 해마다 인기가 높아진 프로야구는 이미 남녀노소가 즐기는 국민스포츠가 됐다. 지난해 정규리그에만 관중 680만9965명을 기록, 출범 30년 만에 처음으로 600만 시대를 맞았다. 올해는 박찬호 이승엽 김태균 등 해외파 복귀와 선동렬 류중일 이만수 등 스타감독 간 경쟁 등 재미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352=8년 만에 국내무대에 복귀한 이승엽(삼성)이 올해 통산 최다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최다홈런 기록은 양준혁의 351개였다. 2003년까지 324홈런을 쌓은 이승엽은 양준혁보다 아직 27개가 모자란다. 이승엽이 28개의 홈런을 쏘아올린다면 통산 최다 홈런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2.29=2014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 쿠웨이트전이 열리는 올해 2월 29일 경기 결과에 한국축구의 운명이 갈린다. 대표팀의 본선 진출의 운명뿐 아니라 축구협회의 운명도 이날 한 게임에 뒤바뀐다. 특히 축구협회는 지난해 대표팀 감독 무원칙 경질, 잔여 임금 지급 거부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데다 선수 선발에 외압을 가했다는 논란에 수뇌부 물갈이 논란에 휩싸였다. 

▶7.27=‘지구촌 최대 스포츠제전’ 런던 하계올림픽이 7월27일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엔 8월 12일까지 17일간 전 세계 205개국 1만500여명의 선수가 26개 정식 종목에 302개의 금메달로 실력을 겨룬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로 종합 7위에 올라선 우리 나라는 이번에도 톱10 진입이 목표다.

▶13=올해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은  26개 종목에서 280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13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달 효자종목 양궁과 태권도에서 최소 5개의 금메달, 유도 사격에서 각각 2개씩, 배드민턴 펜싱 수영 체조에서 1개씩, 레슬링에서 1~2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또 침체기에 빠지긴 했지만 왕년의 효자종목인 하키 복싱도 메달에 기대를 걸었다.

▶3:40:07=3분40초07은 2009년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파울 비더만(독일)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세운 세계신기록이다. 올해 올림픽 출전을 앞둔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메달도 목표지만 비더만의 기록을 깨는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 박태환의 400m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운 3분41초53로 아직 1초46가 모자란다.

▶41=이승엽(삼성)은 2006년 요미우리에서 한국선수의 일본 한 시즌 최다홈런인 41홈런을 기록했다. 일본진출 신ㆍ구홈런왕 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오릭스에서 올해 이대호가 몇 개의 홈런을 칠지 관심이다.이대호는 롯데에서 2006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 간 평균 타율 0.331을 때리고 평균 홈런 29개, 평균타점 103개를 올리며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117=지난해 최고의 해를 보낸 전북 이동국에게 남은 골은 2골뿐이다. 이동국은 현재 통산 115골로, 우성용이 보유한 최다골(116골)과는 1골 차이다. 이동국은 지난해 프로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신인왕, 최우수선수, 득점왕, 도움왕)의 기쁨을 누렸다. 기록달성은 시간문제다.

▶8-8=프로축구연맹은 2013년부터 본격적인 승강제 도입을 앞두고 올해 정규리그 막판에 8개팀씩 상ㆍ하위 리그를 나누어 우승ㆍ강등팀을 가르는 ‘스플릿 시스템’을 한시적으로 도입한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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