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GM, 내년 아베오 기반 글로벌 SUV 출시…신차 행진 이어진다
한국GM이 올 연말 출시를 목표로 아베오 기반의 글로벌 SUV 개발을 서두르는 등 2012년에도 신차 출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국GM은 올해 중 스포츠카 콜벳, 아베오 기반의 글로벌 소형 SUV, 스파크를 바탕으로 한 전기차 등 3~4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쉐보레 브랜드 도입을 계기로 신차를 대거 내놓았던 지난해 보다는 적지만 올해도 신차를 적극 출시해 상승세를 잇겠다는 복안이다.

한국GM은 우선 내년 상반기 스포츠카 콜벳을 선보인다. 올해 출시한 카마로에 이어 상대적으로 고가인 콜벳까지 들여옴으로써 스포츠카 라인업을 보강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 생각이다.

한국GM은 또 소형차 아베오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SUV의 연말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 한국GM 부평연구소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아베오 기반 SUV는 GM의 글로벌 소형 SUV로, 한국GM에서 생산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판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콜벳, 글로벌 소형 SUV와 함께 한국GM은 쉐보레 스파크를 바탕으로 한 전기차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GM 부평연구소는 GM의 6개 글로벌 연구소 가운데 전기차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년 중 선보이기로 했다.

한국GM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올해도 적극 신차를 출시한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면서 “마이크 아카몬 사장이 올해 신차 개발 계획 및 출시 일정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한국GM이 적극 신차 출시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의 신차 발표가 그나마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업체의 올 출시 예정 차량은 이달 선보일 현대차 i40 세단과 2분기 중 판매에 들어갈 싼타페 후속, 4월 출시가 예고된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 K9 정도가 전부다.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부분변경 모델을 준비하고 있을 뿐 신차는 계획이 없다. 10여종의 신차가 앞다퉈 선을 보인 지난해에 견주면 상전벽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GM이 3~4종이 신차를 출시키로 함에 국내 완성차의 신차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우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판매 네트워크를 정비한 한국GM이 내년에도 신차 출시 행진을 잇기로 함에 따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 hamle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