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금호건설 해외수주 확대 ‘잰걸음’
캄보디아 국도 개선사업

2400만 달러에 수주



금호건설이 지난 26일 캄보디아 북서부 지역 56번 국도 수주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가 발주한 이 사업은 캄보디아 북서부 Batney~Oddar간 총연장 84.4㎞의 도로 개선작업으로 수주금액은 미화 2400만 달러(한화 270억원) 규모이다. 금호건설은 70% 지분으로 황보종합건설(30%)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따냈다.

금호건설은 앞서 지난 2008년 크랑폰리댐, 2011년 6월 캄폿우회도로공사, 9월 씨엠립 하수처리장 건설공사 이후 캄보디아에서만 총 4건의 수주를 달성하면서 캄보디아 건설시장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 중 최다 수주 실적을 보유한 건설사가 됐다. 동시에 캄보디아 전역에 걸쳐 댐과 도로 등 공공부문 인프라 구축에 기여가 큰 업체로서의 위상을 세웠다.

2005년 베트남 호치민의 아시아나플라자 공사를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재개한 금호건설은 베트남과 두바이를 거점으로 해외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해 아시아와 중동의 건설시장으로 수주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해수담수화 분야에서 역삼투막법 기술 등 뛰어난 기술력으로 중동 및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캄보디아 국도 56번 도로개선공사 수주를 진두지휘한 장해남 토목플랜트 본부장은 “캄보디아,베트남을 시작으로 중동 등에서 환경사업 관련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해수담수화 분야의 진출 등을 통해 2015년까지 해외사업 비중을 30%로 확대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백웅기 기자 @jpack61> 
/ kgu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