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한국 및 아시아에 불고 있는 성형 열풍에 대해 27일(현지시간) 심층 보도하며 한국을 ‘거의 모든 연예인들이 성형수술을 받은 나라’로 묘사했다.
이 신문은 한국에는 200여개의 성형외과가 밀집돼 있는 ‘뷰티 벨트’(Beauty Belt)가 존재하며 이들은 최신 장비와 손재주를 바탕으로 아시아는 물론 아시아계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유명세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 성형외과 원장의 말을 빌려 ‘배우와 가수 등 거의 모든 연예인들이 성형수술을 받았으며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들과 같은 성형수술을 받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 병원은 또 ‘전체 성형고객 가운데 30%가 외국인이고 이 가운데 중국인이 90%에 달한다’고 밝혀 성형 한류의 실태를 설명했다.
신문은 병원을 방문한 베트남인 응엔 반 안(31)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성형 한류’가 퍼져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응엔 반 안 씨는 “송혜교는 성형수술을 받았지만 자연스럽고 얼굴이 조화를 이룬다.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은 다 아름답다”면서 자신도 성형수술을 위해 남편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