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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시큐브 “4분기 실적 이상無…자사주 매입 등 검토”
지난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 시큐브(131090)의 주가가 일주일만에 공모가 대비 25%나 급락했다. 공모희망가 밴드 4200~4900원에서 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됐으나 27일 종가 3670원은 하단보다도 12.5% 낮은 수준이다.

회사측은 공급계약 해지나 투자손실 발생 등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내용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박미경 시큐브 재무 담당 이사는 28일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의 통화에서 “4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가고 있는데 주가가 이유 없이 떨어지니 당황스럽다. 연간으로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해 예상 순이익이 대략 40억원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등 여러가지 대책을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시큐브의 주가 하락을 매출과 이익이 4분기에 집중되는 IT소프트웨어 기업의 특성상 올해 3분기까지 5억원 가량 영업익 적자를 낸 데서 찾고 있다. 시큐브는 지난해 연간으로 매출액 130억원, 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최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큐브의 주가 하락은 수급적인 이유가 크다. 기업 특성상 매출이 4분기에 몰려 있어서 수급적으로 밀렸다면 3분기까지 좋지 않은 실적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국내에서도 보안 이슈가 계속 중요해지고 있어 국내 보안운영체제 선두기업인 시큐브는 안정적인 성장을 가져갈 수 있다. 공모가 자체도 비싼게 아니어서 상장 초기 수급 문제만 풀리면 주가가 곧 제자리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시큐브 주가(27일 종가 기준 3670원)는 올해 예상순익 40억원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5.7배 수준이다. 공모가 산정 당시 유사기업으로 활용됐던 이스트소프트(9.4배), 플랜티넷(11.5배), 한국전자인증(7.8배) 등과 비교하면 저평가가 심하다.

<최재원 기자 @himiso4> /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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