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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김영준, 다정다감 ‘딸바보’ 아빠로 변신 ‘훈훈’
배우 김영준이 가사와 아이를 돌보는 다정다감한 아빠를 일컫는 ‘베타대디(beta daddy)’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준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제작 그룹에이트)에서 서윤영(이승민 분)의 남편이자 드라마작가 배경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지난 1998년 MBC ‘뉴논스톱’에서 ‘타조알’로 인기를 모은 그는 한때 방송사 극본공모 최우수상에 당선돼 전도유망했으나 현재는 이렇다 할 후속타 없는 드라마작가 역을 소화하며 워킹맘인 아내를 대신해 아이들과 집안일을 돌보는 다정다감한 연파 남편을 실감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극 중 배경수는 자상하게 자녀들을 돌보며 언제라도 가사를 맡을 수 있는 따뜻한 아빠를 이르는 이른바 ‘베타대디’다. 이는 ‘알파맘’(alpha mom)과 배치되는 신조어로, 최근 가정에서 아빠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사회적인 현상을 반영한 신선한 캐릭터인 것.

지난 방송에서 그는 TV오락게임에 몰두하여 도무지 잠을 청하지 않는 딸 한나가 퇴근한 엄마 서윤영에게 게임한 것을 들켜 혼날까봐 오히려 더 엄하게 혼내는 척 감싸주기도 하고, 동생 은오가 울면 한나와 함께 필살기 ‘방귀대장 뿡뿡이’를 합창하며 달래는 등 다정하면서도 친구 같은 아빠의 모습을 보여 극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신인인줄 알았는데 김영준? 배경수역에 완전 잘 어울린다. 탁월한 캐스팅” “베타대디? 귀여운 딸에게 꼼짝도 못하네. 김영준 ‘딸바보‘ 다됐다” “훈훈한 베타대디! 다정다감하게 아이들 챙기는 김영준의 모습에 엄마미소 지어진다” 등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영준은 “배경수를 연기하다 보니 일하는 아내를 대신해 육아와 가사를 도와주는 아버지들의 고충을 알게 됐다”며 “가족에 대한 사랑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베타대디 배경수’를 시청자 여러분도 많이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즐겁고 좋다. 앞으로 저의 색다른 모습이 많이 나올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2월 25일 방송된 4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죽음의 위기에서 고봉실(김해숙 분)이 구해준 남미인 호세가 보답의 표시로 남기고간 작은 뭉치 속 씨앗들이 신비로운 기운으로 싹을 틔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이 신비한 약초가 그의 역경 극복에 어떤 역할을 할런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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