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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 250여마리 숨기고 여객기 타려던 남성 체포돼
독사 등 파충류 250여마리를 산 채로 가방에 숨겨 스페인으로 밀반입하려던 남성이 아르헨티나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 체코 출신의 카렐 아베로브스키(51)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세이사 공항에서 스페인 마드리드행 여객기를 타려다가 밀수 시도 혐의로 체포됐다. 수화물 엑스레이 검사 담당 직원이 아베로브스키 가방에서 꿈틀대는 생물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의 가방 안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통에는 남미 살무사 등 독사 9종과 1.5m가 넘는 독사, 어린 보아뱀 등 파충류 247마리가 들어 있었다. 특히 이 중에는 멸종위기 파충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충류 247마리 가운데 2마리는 이미 죽어 있었다. 현지 신문은 이 가방이 비행기 짐칸에 실렸다면 산소 부족으로 모두 죽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 측은 아베로브스키의 밀수 시도 혐의가 유죄로 판정되면 징역 10년을 선고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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