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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스커트 입는 그녀는 ‘어떤 여자’?
계절이 바뀜에 따라 데님진과 맥시스커트가 거리의 트렌드로 떠오른다 해도 최근 몇 년간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바로 하의실종 패션이다. 일단 무대 위의 걸그룹을 보자. 9명의 소녀들은 길게 뻗은 다리를 시원하게 내놓고 환상적인 안무를 선보이며 ‘미각그룹’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기존 걸그룹의 소녀다운 이미지를 탈피한 2NE1에서도 리드보컬 박봄의 트레이드마크는 미니원피스다. 국내가요계에 오랜만에 컴백한 원더걸스도, 복고 열풍의 주역 티아라도 인형같은 몸매를 뽐내며 모두 핫팬츠를 무대의상으로 선택했다.

한 마디로 하의실종 열풍이 휩쓰는 시대다. 거리에서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여성들이 너나없이 짧은 스커트와 팬츠를 입고 거리를 활보한다. 계절도 나라도 관계없다. 이미 수십년 전부터 미니스커트는 여성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옷차림의 하나가 됐다. 그래서인지 최근 한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치마기장에 따른 여성들의 이미지를 나타내주는 스타킹을 판매하고 있어 화제다. 



이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검은색 스타킹의 가격은 일단 16유로(약 2만4000원)다. 재미있는 것은 스타킹의 다리에 줄자처럼 수치가 표기돼 있는 것. 바로 치마 기장에 따른 여성의 이미지를 설명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치마 길이가 무릎 바로 위에 오는 경우는 ‘얌전한(Demure)’이미지이며 길이가 짧아질수록 ‘미묘한(subtle)’, ‘감각적인(sensual)’, ‘유혹적인(seductive)’, ‘대담한(daring)’, ‘건방진(cheeky)’ 이미지를 갖는다고 적혀있다. 길이가 극도로 짧은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의 경우는 ‘위험한(dangerous)’ 이미지로 나타나고 있다.

스커트의 기장에 따른 이미지 분석에 누리꾼들은 “한 번 신어보고 싶다” “어디에서 구입할 수 있냐” “재밌긴 한데 좀 비싼듯”이라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드러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남성 중심의 시각이라는 반응도 전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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