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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길끄는 분양단지> 연내 내집 마련…마지막 찬스 잡아라
연말연시를 앞두고 청약시장이 때아닌 분양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통상 계절적으로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한 연말은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급량이 저조했던 수도권 일대에 지방발 분양 열풍이 뒤늦게 확산된데다, 왕십리와 답십리 뉴타운 분양으로 최근 인기가 시들했던 재건축ㆍ재개발 물량에 다시 관심이 쏠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내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건설업체가 올해 안에 공급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일부 미분양 단지에 대한 파격적인 할인 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막바지 물량 해소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말 분양 물량은 우수한 입지, 브랜드 건설사가 주류를 이루면서 실수요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왕십리를 비롯한 재건축ㆍ재개발 물량은 대부분 도시 노른자위에 위치했고, 주변 도로와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공급되는 1558가구를 포함 내년 6월까지 서울에서 공급예정인 재건축ㆍ재개발 아파트 물량은 5915가구에 달하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유망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한편, 대대적인 할인행사가 진행 중인 미분양 물량 중에서는 편리한 교통과 굵직한 개발 호재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용산구 일대와 마포구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부동산시장 장기 침체와 속도조절 등으로 재건축ㆍ재개발 물량이 앞으로 더 줄어들 전망”이라며 “내집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실수요자라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혜택을 많이 주는 연말연시를 내집마련 시기로 잡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자영 기자/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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