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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내기주는 초단타주? 상장 초반에만 반짝
갈 곳 없는 자금들이 몰리면서 새내기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높은 청약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상장 첫날부터 급락하거나 상장 초기 반짝 상승하고 금새 하락세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아 투자시 주의가 필요하다.

12월 신규 상장 종목 10개 가운데 9개 종목은 데뷔 첫날 상한가 아니면 하한가를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이 652.71대1에 달했던 티브이로직도 상장 첫날 주가는 시초가 대비 -14.10%로 거의 하한가 수준이었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 인터지스, 서암기계공업의 경우 상장 첫날부터 하한가를 맞고 현 주가는 공모가 아래로 내려간 상황이다. 이처럼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은 상장 초기 기관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기관들이 보통 배정받은 주식의 40% 가량을 일주일 내에 처분한다”고 전했다.

넥스트리밍, 씨유메디칼, 나이스디앤비, GS리테일 등의 경우 상한가로 화려하게 데뷔한 반면 하루이틀 지나 내림세로 돌아섰다.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짝 상승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나타낸 것이다.

향후에도 28일 원익머트리얼즈, 오는 1월 동아팜텍 등이 신규 상장주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원 연구원은 “신규 상장주는 상장 당시 증시 분위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최근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급등했다. 하지만 상장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기업들이 많으므로 시초가가 너무 급등해 출발하면 따라가기보다 지켜봤다 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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