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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내년도 수출 290억 달러ㆍ수입 408억 달러 전망
내년도 인천지역 수출은 올 대비 7.2% 증가한 290억 달러이고, 수입은 8.0% 증가한 40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2012년도 인천 수출 및 무역환경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인천지역 수출은 유럽, 미국 등 선진국 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부진과 철강, 석유제품,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목의 증가율 둔화에 따라 한 자릿수의 증가율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중국, 인도 등 거대 신흥국의 성장세로 인해 급격한 침체는 벗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의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의 경우 독일 등을 중심으로 한-EU FTA발효 이후 국내업체의 수출전략차종 투입확대에 따른 판매 증대와 신흥시장의 자동차 수요 증가로 2012년에도 꾸준한 증가세가 전망됐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미국, 멕시코, 동유럽 등 기존 해외 생산공장으로의 OEM 부품 및 조립생산용 KD(Knock Down)부품, A/S 부품의 지속적인 수출증가가 예상됐다.

기계류는 유럽 재정위기 재발 가능성 등에 따른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흥국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오는 2012년에도 증가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외경기 둔화와 주요 수요처인 중국의 긴축정책 가능성으로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입 증가율은 올해 비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여 내년도 수입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408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인천지역 수출업체 102개사를 대상으로 한 내년도 무역환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 대상기업의 72.6%가 수출 여건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출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은 27.5%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인천기업들은 내년도 수출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요인으로 30.3%가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를 우려했으며, 47.3%는 환율과 원자재 가격 변동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적해 정부의 시의적절한 정책대응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내년 한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최고 유망 시장으로는 미국, 일본, 중국 등 기존의 주요 교역대상국과 함께 FTA 발효에 따른 EU 및 인도, 아세안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인천기업들은 수출을 위한 내년도 적정 원/달러 환율을 평균 1,131원이라고 응답했으며, 자사 제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 신규거래선 발굴(30.5%)과 원가절감(30.5%), 신제품 개발 및 제품고급화(22.5%)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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