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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카다 오릭스 감독, 이대호 개막 이전까지 모든 경기에 내보내 경험쌓게 한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29ㆍ사진)가 내년 2월18일 데뷔전을 치른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과 데일리스포츠는 25일 보도에서 오카다 감독이 내년 2월18일 스프링캠프에서 열리는 한신과의 연습 경기에 이대호를 투입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대호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일본 투수들을 상대했지만 리그 적응을 위해선 조기 투입이 실전 경험을 쌓는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오카다 감독은 “초기에 많은 일본 투수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리그에 적응하는데 플러스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대호가 외국인 용병 신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다. 몸값이 높은 외국인 선수가 팀의 스프링 캠프 첫 실전경기 출전을 미리 확정하는 것은 흔치 않다. 물론 오카다 감독의 이같은 배려는 나쁘게 볼일은 아니다. 오히려 플러스요인이다. 출루율과 타점 성적이 걸린 연간 3000만엔의 인센티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대호는 오릭스 우승의 운명을 쥔 히든 카드다. 내년 시즌을 대비한 이대호의 기지개 펴기도 과거 롯데시절의 이맘때와 비교하면 보름 이상 빨라졌다. 일찌감치 10㎏ 이상의 체중 감량을 목표로 규칙적인 훈련 일정을 소화해온 이대호는 지난 주 타격 훈련에 돌입했다. 이대호는 1월초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의 사이판 캠프에 참가한 뒤 2월 1일에는 일본에서 오릭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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