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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출루율’ 높일수록 ‘보너스’ 많아진다
오릭스 버펄로스 유니폼을 입고 내년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하는 이대호(29)가 홈런을 많이 때리기보다 출루율을 높이는 쪽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이대호가 체결한 인센티브(보너스) 계약의 핵심은 홈런보다는 출루율이라고 24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이대호는 지난 6일 오릭스와 2년간 계약금 2억엔, 연봉 2억5천만엔, 해마다 인센티브 3천만엔 등 총 7억6천만엔(110억5천만원)에 계약했다. 인센티브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스포츠닛폰’은 출루율과 타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4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대호는 출루율 0.333을 넘기면 보너스를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릭스 구단의 한 관계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홈런을 중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인센티브 액수도 적다”며 보너스의 근간은 출루율과 타점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다.

‘스포츠닛폰’은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4번 이대호 뒤에 T 오카다, 아롬 발디리스 등 득점력이 높은 타자가 포진하는 새 타선을 구상 중이라며 타선 파괴력을 높이고자 이대호에게 높은 출루율을 기대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이대호도 구단의 이런 바람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입단식에서 “팀이 필요로 하면 볼넷이든 몸에 맞아서든 나갈 것”이라면서 “상대 투수가 유인구를 던지면 볼을 잘 골라 걸어서 출루하려 한다”고 말했다.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출루율(0.433) 타이틀을 가져간 이대호는 통산 출루율 0.395를 기록 중이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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