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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로이드 제제보다 낫다?” 아토피피부염 개선 천연물원료 화장품 개발돼
바이오벤처기업 비엔씨바이오팜(대표 김종우)은 천연 약용식물 추출물을 이용해 아토피피부염 개선 화장품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화장품(Dr. Aㆍ사진)은 천연약용식물의 활성성분을 주원료로 해 면역조절기능, 항염증작용, 항소양 작용이 우수한 특징이 있다고. 아토피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이나 건조를 동반한 가려움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킨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비엔씨는 유아용, 성인용 2종류의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농촌진흥청 농생명바이오식의약소재사업단의 연구과제로 개발됐다. 산학연 공동연구 결과 시험관 내 세포실험(in vitro), 동물실험, 임상시험에서 아토피피부염 질환 개선효과가 입증됐다. 스테로이드계 약물과의 비교실험에서 동등 이상의 작용을 보인 반면 안전성은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엔씨는 설명했다.

이는 천연 활성성분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의 분비를 억제하고, 아토피 관련 염증 유발인자인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감소시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쓰이는 스테로이드제제의 경우 내성과 부작용으로 장기간 사용이 어렵다. 면역억제제는 소아암 발생 등의 부작용으로 다른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 대한 2차약물로만 사용되고 있다.

비엔씨 김종우 대표는 “주원료인 천연물은 오랫동안 사용돼 안전성이 이미 입증됐다”며 “화장품 외에도 기능성식품은 물론 천연물신약 개발도 진행 중”이라 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비엔씨는 다양한 천연자원에서 유용한 성분의 분리 및 구조 구명, 새로운 생리활성 및 약효연구와 이를 이용한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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