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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자사발, 이외수 에세이 ‘절대강자’ 표지로 등장해 눈길

<명작 스캔들> 출연 백자사발, 이외수 신작 표지 장식

 

KBS 1TV <명작 스캔들>에 소개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기자에몬 오이도.’ 이 백자사발은 조선에서 만들어진 뒤, 일본에 넘어가 약 400년간 일본 최고의 권력자들 사이에서 명성을 떨치다 지금은 교토의 한 사찰에 일본 국보 제 26호로 보관되어 있다.


이처럼 가치 있는 최고의 다완으로 칭송 받아온 백자사발이 최근 이외수의 신작 에세이 <절대강자>의 표지로 채택되어 다시 한 번 이슈가 되고 있다.


<절대강자>는 이외수 작가와 정태련 화백이 함께 한 네 번째 작품으로, ‘인생 정면 대결법’이라는 부제에 어울리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학이나 취직, 결혼 등 세상 만사를 남들과 끊임 없이 비교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그저 태어나서 존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당신은 절대강자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용기를 북돋아준다.


그렇다면 왜 백자사발이 표지로 채택되었을까?

 


이외수 작가는 “오천 년을 한결같이 견뎌온 우리의 유물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인생을 밝히는 우리도 절대강자임에 틀림없다”라고 이야기한다. 우리 모두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존재 자체만으로도 특별하고 훌륭하다는 의미를 전하고 있는 것.


<절대강자>에는 이외수 작가의 글 149편과 금동여래입상, 도깨비무늬수막새 등 37점의 정태련 화백의 세밀화가 담겨 있다. 정태련 화백의 세밀화는 특수 인쇄 기법인 이지앤비 지안(指眼) 인쇄가 국내 처음으로 적용되어 유물의 특수한 질감을 손 끝으로 만질 수도 있다.


<절대강자>는 12월 초 출간 직후 전국 서점의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랭크 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10만부 제작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2011년을 되돌아보고 더욱 활기차고 의미 있는 2012년을 보내고 싶다면 오랜 시간 풍파를 견뎌낸 우리의 유물과 이외수 작가가 들려주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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