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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자금풍향계> 글로벌 자금 순유출 급증…주간 47억3815만弗 환매
유럽 재정통합 합의에 대한 기대와 실망감이 교차하며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글로벌 자금은 큰 폭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EPFR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는 47억3815만달러의 주간 환매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크게 증가했다. 유럽 재정협약 합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신용평가사의 유로존 국가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경고로 체계적 위험이 증가되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다만 주 후반 미국의 호전된 경제지표와 스페인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투자심리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미국 경기회복 지속 여부와 유로존 이슈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신흥시장 환매는 21억9171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크게 증가했다. 글로벌이머징마켓(GEM) 펀드가 2주 만에 7억9933만달러 순유출로 전환됐고, 중남미 펀드 역시 순유출로 돌아서며 2억7966만달러의 환매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아시아(일본 제외) 펀드에서 8억3563만달러가 순유출됐으며, 동유럽 펀드 역시 2억7709만달러 환매로 전주 대비 강도가 크게 강화됐다.

선진시장 환매는 전주 대비 32.2% 증가한 25억4644만달러를 기록했다. 인터내셔널 펀드 환매가 6억8254만달러를 기록하며 규모를 줄였다. 반면 재정위기의 재점화로 서유럽 펀드 순유출은 전주 대비 크게 증가한 13억2469만달러를 기록하며 이달 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주 순유입으로 전환됐던 태평양과 일본 펀드는 2주 만에 순유출로 전환되며 각각 6746만달러, 4억7175만달러의 환매를 보였다.

이민정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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