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4개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 검토
주요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가 본격 검토된다.

환경부는 지난 21일 제93차 국립공원위원회를 열고 설악산 양양, 지리산 구례ㆍ남원ㆍ산청ㆍ함양, 월출산 영암, 한려해상 사천 지역에 케이블카 설치를 검토하는 ‘국립공원 삭도(索道) 시범사업 선정절차안’을 심의ㆍ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삭도’란 공중에 설치한 와이어로프에 차량을 매달아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것으로 케이블카를 뜻한다.

시범사업 검토 대상으로 선정된 노선길이는 지리산 구례가 4.3km, 남원 6.6km, 산청 5.4km, 함양 4.1km이다. 그리고 설악산 양양 구간은 4.71km, 월출산 영암 2.0km, 한려해상 사천 2.5km이다.

정부는 자연공원 삭도 설치ㆍ운영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환경성, 경제성, 공익성, 기술성 등 구체적인 검토기준을 차기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정할 예정이며, 이후 10명 이내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전문위원회의 기준에 따라 서류 검토, 현장 확인, 의견청취를 통한 정밀검토를 진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이 국립공원의 경우 생물종 생태보전 측면에서 개발보다 보전을 통한 이용을 해야 하고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할 자연유산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사업추진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