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LG전자 유증 구주주 청약율 97.77%…실권주 발생
LG전자의 구주주 청약률이 98%에 육박해 최근 증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행에 성공했다. 신주발행가격이 현 주가보다 40% 가량 낮은 5만1600원이었다는 점이 이번 유상증자 성공의 뒷 배경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이 97.77%를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틀 간 진행된 주주배정에서 청약주식 수는 1477만7246주를 기록했다. LG전자가 이번에 발행하는 신주는 모두 1900만주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380만주까지 포함하면 총 청약주식 수는 1857만7246주로, 구주주 청약률은 97.77%에 달한다. 실권주는 42만2754주에 불과했다.

증권계에선 최근 발생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등으로 인해 증시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이라 실권 우려감이 적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동안 LG전자 주가가 크게 동요하지 않으면서 가격 메리트가 높아졌다는 점이 높은 청약률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주 발행가가 5만원대이기 때문에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 참여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구주주 청약률이 거의 98%에 달한 것도 굉장히 높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