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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어서도 빛나는 ‘잡스’…그래미상 공로상 받는다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지 두 달이 지났지만, 그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애정은 여전하다. 잡스의 일대기를 담은 전기가 아마존에서 올해의 베스트 셀러에 오르는가 하면, 이번에는 세계적 권위의 그래미상이 그에게 트로피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상이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립자에게 특별 공로상을 수상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래미상을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잡스는 디지털 세대들에게 아이팟 등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꾼 제품을 만드는 업적을 남겼다”며 “잡스에게 공로상(Trustee Award)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잡스 이외에도 미국 남부록의 대표그룹 ‘올맨브라더스밴드’, 컨트리 가수 글렌 캠벨ㆍ안토니오 칼로스 조빔ㆍ조지 존스, 소울음악의 대가 멤피스 혼스, 랩의 대부 질 스콧 헤론 등이 제54회 그래미상에서 평생공로상(Lifetime Achievement)을 받는다.

출처=그래미어워드 홈페이지(http://www.grammy.com/)


또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다이애나 로스도 수십 년간 음악활동을 지속한 업적을 인정받아 평생공로상을 받는다. 로스는 수 차례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적은 있지만 수상은 처음이다.

네일 포트나우 레코딩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공로상 수상자들은 탁월한 재능으로 인류 문화에 영원할 족적을 남기는 공로를 세웠다”며 “뛰어난 재능과 성과로 문화산업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인재들에게 공로상을 수여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라고 밝혔다.

제 54회 그래미상 시상식은 내년 2월 12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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