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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로 ‘잡스’ 동상 세운 CEO, “애플은 종교”
헝가리의 한 소프트웨어 회사가 세계 최초로 스티브 잡스 애플 창립자의 동상을 세웠다.

헝가리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그래피소프트(Graphisoft)사의 앞마당에는 최근 7피트 크기의 스티브 잡스 동상이 설치됐다. 이는 조각가 에르노 토스(Erno Toth)가 그래피소프트사의 의뢰를 받아 작업했다.

동상은 잡스가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무언가를 설명하듯 한 손을 얼굴 앞에서 펼쳐 보이고 있고, 다른 한 손에는 아이폰처럼 보이는 리모콘 장치가 들려 있다.

동상 앞 아이패드 형태의 현판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당신이 했던 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라고 쓰여있다. 



가버 보자 그래피소프트 회장은 “잡스는 우리 세대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이라는 생각에서 그의 동상을 이곳에 세우게 됐다”라고 밝혔다.

보자 회장은 잡스에 대한 단순한 존경심을 넘어, 그와의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보자 회장은 헝가리가 공산 치하에 있던 1984년 잡스를 만나게 됐고, 그로부터 많은 조언과 통찰, 심지어 경제적인 도움까지 얻은 바 있다고 밝혔다.

보자 회장은 쿠퍼티노 본사에 근무하던 애플 직원들이 그래피소프트의 엔지니어들의 교육을 도운 사실을 언급하며, “어떤 면에서 애플은 우리에게 종교와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그는 스티브 잡스의 업적을 글자의 발명에 비유하며, “우리는 그의 정신을 매일 되새기며 그것을 이런 방식으로 담아냈다. 우리의 기업 문화를 이 설치물을 통해 하나의 메시지로 전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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