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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 인적쇄신 박차...젊은회사 만든다
삼성화재가 인적쇄신에 박차를 가하면서 젊은 조직 구축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희망퇴직이 이달말로 최종 정리되면 이 회사 조직은 지금보다 한층 젊은 조직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자동차ㆍ장기 등 일부 주요 임원 및 부서장들이 대거 퇴진하면서 전문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조직개편과 임원 및 부서장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직제 개편은 크지 않았으나, 희망퇴직을 실시한 탓에 인사폭은 상대적으로 컸다. 때문에 희망퇴직 실시를 둘러싸고 내부 갈등이 우려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특히 아직까지 대표이사 내정자 신분인 김창수 사장이 조기에 단행한 인사라는 점에서 조직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게 급선무로 지적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그러나 “ 승진을 기대했던 일부 직원들이 사표를 내기도 했지만, 통상적인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번 인사의 핵심은 젊은 인재론, 젊은 삼성론을 강조해온 그룹의 인사정책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퇴진한 임원들은 총 9명이다. 삼성보험금융연구소장인 윤형모 부사장과 자산운용실장인 채문표 전무, 개인영업총괄 김태환 전무가 퇴진했다. 또 천병호, 이양희, 정영효 상무 등 장기·자동차·방카담당을 맡았던 실무급임원 총 6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들의 퇴진은 각 분야에서 최고 전문성을 인정받아왔으나, 지난 7월 실시한 그룹 경영진단 결과 일부 문제가 지적되면서 퇴진으로 이어졌다. 반면 후임 부서장 인사에서는 총 46명의 발탁인사가 이뤄졌다.

한편 삼성화재는 희망퇴직 신청자 152명 가운데 일부를 퇴사 처리했지만 나머지 직원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적격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희망퇴직 작업이 마무리되면 평직원에 대한 인사가 단행된다.

<김양규 기자 /@kyk7475>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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