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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보다 비싼 주차료 4500만원…무슨일이?
인구 50만명의 유럽 소국인 룩셈부르크의 한 주차장에 프랑스 국적의 자동차가 3년 동안이나 세워져 있다. 현재까지 주차비가 무려 4500만원에 달해 주차장 주인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유럽매체 더로컬이 최근 보도했다.

3년 전 한 운전자가 프랑스 등록번호판이 붙어 있는 시트로엥 승용차를 룩셈부르크의 자동차 극장 주차장에 세워놓고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자동차 극장 주인은 “주차장의 하루 이용료는 26.90유로(약 4만원)로 현재까지 주차비만 3만유로(약 4500만원)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차주를 찾으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프랑스에 산다는 것 외에는 차주의 신원 등 어떠한 것도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주차비를 내는 것보다 차를 새로 사는 것이 더 저렴하다. 차주가 승용차를 찾아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문제는 프랑스 차량을 주차장 마음대로 치울 수 없다는 것. 프랑스 차량이 주차위반 등 현지 법에 위반되는 사항이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 차량의 주차비는 매일 26.90유로씩 부과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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