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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사망>증시 반등ㆍ환율 하락…국내 금융시장 하루만에 진정세
20일 국내 증시는 반등했고 환율은 하락했다. 전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소식으로 충격에 휩싸인 국내 금융시장은 하루만에 안정감을 되찾는 모습이다. 북한 발 악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학습효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4.69포인트(0.83%) 오른 1791.62로 개장했다. 오전 9시20분 현재 상승폭을 소폭 줄여 1787.7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도를 이어갔으나 개인과 기관은 소폭 순매수에 나섰다. 특히 우체국 자금 등으로 분류되는 국가ㆍ지방이 200억원 이상 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전일 코스피에 비해 2%포인트 가까이 더 하락했던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4.09포인트(0.86%) 오른 481.70으로 문을 열었다. 오전 9시20분 현재 상승폭을 키워 전일대비 6.43포인트(1.35%) 오른 484.29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달러당 16.20원 올랐던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20전 오른 117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해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3.00원 내린 117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1.91포인트(0.26%) 상승한 8318.03, 토픽스지수는 1.75포인트(0.24%) 오른 718.13으로 개장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전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아시아 금융시장이 출렁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마리오 드라기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 재정위기 국가들에 대한 국채매입 확대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0.13포인트(0.84%) 하락한 1만1766.2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31포인트(1.17%) 떨어진 1205.35를,나스닥 종합지수는 32.19포인트(1.26%) 내린 2523.14를 기록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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