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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지방 아파트 분양실적 3배 '껑충'
올해 부산과 경남, 세종시 등지의 분양시장 훈풍을 타고 지방 분양실적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011년 전국 분양실적(아파트‧주상복합 기준, 보금자리주택 제외)을 집계한 결과 총 3백61곳에서 17만4천1백29가구가 공급됐다. 이는 지난해(8만6천9백16가구)보다 2배 늘어난 수치로 울산, 경남, 대전 등 지방에서 아파트 분양이 많았기 때문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백30곳 4만8천6백33가구 △지방5대광역시 1백5곳 5만7천7백41가구 △지방중소도시 1백26곳 6만7천7백55가구가 분양했다.

이중 지방중소도시(3.5배)와 지방5대광역시(3.1배)에서 전년 대비 3배 이상 물량이 늘었다.

지방광역시에서는 경남 분양실적이 작년 4천1백63가구에서 올해 2만5천7백27가구로 무려 6.2배 늘었으며 충남 5.3배(3천2백17가구→1만7천2백5가구), 전북 5.2배(1천1백10가구→5천8백9가구), 강원 4배(1천77가구→4천3백46가구), 전남 3.1배(2천8백4가구→8천7백88가구)의 증가폭을 보였다.

지방5대광역시 중에서는 울산이 8배(5백70가구→4천5백50가구) 늘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대전이 5.8배(2천98가구→1만2천2백19가구), 부산이 3.8배(6천4백91가구→2만4천3백77가구), 광주가 2.3배(3천1백21가구→7천1백29가구), 대구가 1.5배(6천1백81가구→9천4백66가구) 증가했다.

반면 수도권 분양실적은 작년보다 3백15가구가 감소했다. 인천 분양실적이 작년(1만4백4가구)의 절반 수준인 5천3백45가구로 줄어든 탓이다. 서울은 7천2백83가구에서 9천1백81가구로, 인천은 3만1천2백61가구에서 3만4천1백7가구로 분양실적이 소폭 늘었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이영호 소장은 “지방 분양실적이 크게 호전되면서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감소했던 아파트 분양실적이 올해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특히 산업단지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지역적 개발호재로 수요가 몰린 울산, 경남, 대전, 충남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실적이 5배 이상 급증하면서 올 한해 분양물량의 72%가 지방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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