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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등급 강등 충격…코스피 1800 위태
지난 주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 벨기에의 신용등급을 2단계나 내리는 등 유로존 불안이 재차 커지면서 코스피가 2% 가까이 급락, 1800선 지지가 위태롭다.

1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47포인트(0.57%) 내린 1829.49에 개장했다. 유로존에 대한 불안감으로 외국인이 하락폭을 키우며 오전 9시45분 현재 전일대비 39.53포인트(2.15%) 내린 1800.4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4억원과 160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만이 91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합계 874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2포인트(0.22%) 오른 505.70으로 개장했으나, 장 초반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오전 9시45분 현재 7.73포인트(1.53%) 내린 496.85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6일 500선을 넘어섰으나 2거래일만에 다시 500선 아래로 주저 앉은 것이다.

이날 증시 약세는 지난 주말 무디스가 벨기에의 신용등급을 두 계단이나 내리고 피치는 프랑스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불안해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시장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다른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떨어뜨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도사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벨기에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25원 오른 116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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