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스포츠계 최고의 뉴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프로축구를 강타한 승부조작 파문이 꼽혔다.
연합뉴스가 전국 주요 언론사를 설문한 내용을 토대로 ‘2011년국내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한 결과, 동계올림픽 유치와 승부조작 두 항목은 똑같이 46표를 얻었다.
평창은 2003, 2007년 두차례의 유치도시 결정 투표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지난 7월 3번째 도전 만에 숙원을 풀었다. 평창유치가 희소식이었다면, 프로축구 승부조작은 한국 스포츠사에 큰 오점을 남긴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한국야구가 낳은 불세출의 스타 장효조와 최동원이 지난 9월, 1주일 간격으로 세상을 떠난 것도 국민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줬다.
이달 초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격 경질된 것도 4위를 차지했다. 성적이 부진했다고는 하지만, 비상식적인 절차에 의한 경질과 후임자 선임에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도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이밖에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미 LPGA 투어 통산 100승 달성 ▶프로야구 제9구단 NC다이노스 창단 및 600만관중시대 개막 프로야구 관중 600만 시대 개막 ▶프로야구 삼성 한국ㆍ아시아 시리즈 제패 ▶박영석 원정대 안나푸르나서 실종이 10대뉴스에 포함됐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