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새 시즌으로 돌아온 ‘프로 개그맨들을 위한 꿈의 무대’ tvN ‘코미디 빅 리그’는 개그맨들이 펼치는 유쾌한 대형 코미디쇼로,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밤 9시 화려하게 포문을 연다. ‘코빅’ 2012년 겨울 시즌은 공개코미디 열풍의 도화선이 되었던 첫 시즌의 강점을 살리는 동시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요소들을 가미, 더욱 풍성한 웃음을 전할 계획이다. 총 상금 2억 5천만원, 총 15라운드로 규모도 더욱 커진 ‘코빅’ 2012년 겨울 시즌은 서바이벌제 도입과 상비군 제도의 추가로 긴장감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옹달샘(유세윤, 장동민, 유상무)’과 간디작살 안영미의 ‘아메리카노(안영미, 김미려, 정주리)’, 관객 참여 개그로 신선한 열풍을 일으킨 ‘아3인(이상준, 예재형, 김기욱)’ 등 막강한 팀들이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출격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정종철, 오지헌, 박휘순, 양세형, 이재훈, 김인석 등 기존 스타 플레이어들이 새롭게 팀을 이뤄 돌아오며, 특히 톱스타 강유미와 ‘웃찾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개그맨들이 대거 합류해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 프로스포츠의 리그제를 개그와 접목시킨 신선한 시도와 지상파 방송 3사 출신의 대표 개그맨들의 투혼에 힘입어 최고 6.11%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종영한만큼, 이번 새 시즌에서는 어떤 유행어와 신선한 개그들로 시청자들의 배꼽사냥에 나설지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토요일 밤 10시 30분부터는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국내 최초 생방송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SNL 코리아)’가 바통을 이어받아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미국 NBC에서 37년째 방송되며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SNL’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으로, 지난 3일 첫방송된 이래 숱한 화제를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주혁, 공형진 등 호스트들의 파격적인 변신을 비롯해, 도저히 생방송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이내믹한 코너 구성, 생방송 60분 동안 각 코너마다 종횡무진 코믹 연기를 펼치는 눈부신 열정이 시청자들에 고스란히 전해지며 웃음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특히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날카로우면서도 유머러스한 시사 풍자는 시청자들에 통쾌한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대본과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이 직접 진행하는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에서는 매주 화제가 된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이슈들에 대한 촌철살인 입담이 연일 화제가 되며, 방송 2회만에 온라인에서 ‘장진 어록’이 생겨났을 정도. ‘코미디 빅 리그’와는 또 다른, 생방송으로 펼쳐지는 시사 풍자가 곁들여진 한 편의 코미디 공연으로 시청자들에 신선한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tvN 이덕재 국장은 “토요일 밤은 주중에 각기 생활에 바쁘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인만큼, 온가족이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편성 의도를 밝혔다. 이어 “밤 9시에는 어린 아이들까지도 같이 보며 즐거워할 수 있는 가벼운 ‘코미디 빅 리그’를, 이후에는 중고등학생 이상의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사 풍자의 ‘SNL 코리아’를 통해 대한민국 가족들의 안방에 웃음이 가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은 코미디 블록 신설에 맞춰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메리 크리스마스 with tvN’ 이벤트를 마련했다. ‘코미디 빅 리그’와 ‘SNL 코리아’ 생방송을 모두 시청하고 방송 중 공개되는 2개의 퀴즈를 모두 맞추면,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제주도 가족여행상품권과 호텔 패키지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