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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銀, 신불자 대학생 인턴 채용한다
경남은행이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사회진출에 애로를 겪는 대학생에게 신용회복과 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가 된 학생에게 정상적인 사회참여의 길을 터주자는 취지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은행 금융권 최초로 신용유의자가 된 대학생(졸업생 포함)을 인턴으로 채용한다.

경남은행은 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4개월의 인턴을 실시한 뒤 근무성적 우수자는 정규 직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해당 대학생의 급여 일부를 떼 대출금을 상환하는데 쓰기로 했다. 취업지원을 곁들인 신용회복 시스템은 금융기관 중 처음이다.

박영빈 행장은 “신용유의정보 등록으로 고통받는 대학생에게 신용회복과 취업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남은행과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경숙ㆍ왼쪽)은 15일 서울 중구 재단 회의실에서 ‘대학생 신용회복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은행과 재단은 신용유의자가 된 대학생을 위해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재단은 신용유의 정보 해제와 함께 연체 이자 감면 등 혜택을 준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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