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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시대 유리 “과감한 노출 부담스럽다”
‘미각(美脚)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아시아 최고의 걸그룹으로 떠오른 소녀시대, 아홉명의 여신이 세계인을 사로잡은 비결에는 화려한 군무와 트렌디한 노래뿐 아니라 사랑스러운 비주얼이 한 몫했다. 한결같이 호감가는 얼굴에 아찔한 각선미로 남성팬을 유혹하고 여성팬들의 부러움을 사는 소녀시대지만 멤버들로서도 과감한 노출은 다소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나와 눈길을 끈다.

신한류의 중심에 선 세계적인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 유리 서현 수영이 1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녀시대는 자신들의 노래 중 최고의 노래 3곡을 뽑았고, 그 가운데 소녀시대의 아찔한 각선미가 돋보였던 ‘소원을 말해봐’가 3위에 올랐다. 각종 제복패션으로 무대에 섰던 소녀시대, 특히 손바닥 한 뼘 기장의 핫팬츠를 입고 늘씬한 다리를 부각시키는 ‘소원을 말해봐’의 안무는 소녀시대를 더이상 ‘소녀’가 아니게 만든 이미지 변신의 일등공신이었다.


유리는 이 점을 기억하면서도 “당시 짧은 핫팬츠를 입었는데 지나친 노출이 상당히 부담스러웠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스스로가 느끼기에도 지나친 노출이 이제 막 변신을 시도하는 소녀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웠던 것. 유리뿐이 아니었다. 태연 역시 “‘지(gee)’로 활동할 당시는 스키니진을 입었는데 그보다 심한 노출이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소녀시대는 당시의 의상과 안무로 높은 인기를 모았지만, 지난 10월에는 이 복장으로 한차례 의상논란이 일기도 했다. 10월 3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 ‘2011 한류 대한민국 드림콘서트’에 ‘소원을 말해봐’의 의상을 입고 화려한 무대를 꾸몄지만 돌아온 것은 ‘소녀시대의 팬츠 길이가 지나치게 짧다’는 때아닌 의상 논란이었다.


소녀시대의 두 멤버도 세간의 반응과 더불어 다소 부담스러웠던 의상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이날에서야 하게 됐다. 두 멤버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막내 서현은 평상시의 차분한 모범생답지 않게 “(핫팬츠 콘셉트로) 이미지 변신을 했던 것 같다”고 깔끔하게 정리하며 의상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국민가수’ 특집으로 소녀시대의 네 멤버를 비롯해 김건모 윤일상 등이 출연한 이날 방송은 15.3%(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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