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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더딘’ 유럽 해법 찾기, 오늘도 답답한 장세 이어질듯
최근 국내외 증시 전반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이 ESM(유로안정화기구) 규모 확대를 거부했다는 소식이나 ECB(유럽중앙은행)의 소극적 채권 매입, S&P의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경고 등이 맞물리면서 불확실성이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유럽 문제는 재정위기 국가의 적극적 긴축을 통한 아일랜드식 방법과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을 통해 금리를 안정시키는 미ㆍ영ㆍ일 방법이 동시에 동원돼야 풀릴 수 있는 문제”라며 “답은 이미 나와 있는 상태인데 문제를 풀기 싫어하는 학생들(유로존)이 문제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유로존 국가들이 비록 더디기는 해도 문제를 풀기 위하 답에 점차적으로 근접해 가고 있다는 관측이다.

김 투자전략팀장은 “위기국가의 추가적인 자구안과 ECB의 무제한적 대출을 통한 간접적 개입, IMF의 지원 등을 통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S&P의 신용등급 하향 경고도 일정부분 주가에 반영되고 있어 지난번 미국처럼 예상하지 못한 강등에 따른 충격과는 그 여파가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소강상태가 유지되더라도 연말로 갈수록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시세를 뽑았던 IT 업종을 제외한 경기 민감 업종의 경우 최근 낙폭이 커지면서 가격 메리트가 발생하기 시작한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자동차, 은행, 철강 업종이나 대내외적인 정책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건설업종에 단기 관심을 둘 만하다”고 조언했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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