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박영준 전 차장 검찰 출석…고소인 자격
일본 출장길에 SLS그룹 측으로부터 향응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이 14일 오후 검찰에 출석했다.

박 전 차장은 이날 오후 3시 50분께 변호인과 함께 서울검찰청사에 들어서면서 “사실관계를 당당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접대 당사자인 SLS일본법인장 권모 씨와 대질 가능성에 대해선 “검사 처분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박 전 차장은 이국철 SLS그룹 회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데 따른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박 전 차장은 지난 2009년 5월 일본에 출장을 갔다 권씨로부터 400~500만원 상당의 향응 접대와 함께 렌터카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권씨 조사 등을 통해 30만엔(약 445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차장은 이 회장이 접대 의혹을 폭로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권씨와 저녁을 함께 했지만 식대는 당시 동석한 H인터내셔널 임원이 냈다”며 영수증을 공개한 뒤 이 회장을 고소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