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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은경제연구소 내년 성장률 3.5%로 최저 전망
산업은행 산하 산은경제연구소는 14일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3.8%를 기록한 뒤 내년 3.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이 연구소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 3.5%는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3.7%)는 물론 국내외 전 경제연구기관의 성장률 전망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다.

산은경제연구소는 15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여는 ‘2012년 경제, 금융, 산업, 증권 전망’ 특별 경제강좌에서 이 같은 전망을 발표한다. 연구소는 경기 둔화의 주원인으로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과도한 정부부채에 따른 선진국 경기 침체 등 대외 불확실성을 꼽았다. 가계부채 상환 부담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부동산 경기 회복이 지연돼 민간소비 회복이 어렵다는 점도 성장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과 원화 강세로 올해 4.3%에서 내년 3.4%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국고채(3년물) 금리는 올해 3.62%보다 하락한 3.40%로, 연평균 원·달러환율은 올해 1110원에서 1070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생산과 수출의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둔화하고, 내년 코스피지수는 1550~21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박기순 산은경제연구소 소장은 “내년 국내 경제정책 기조가 물가안정에서 경기 부양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어 국가채무와 재정수지 등을 고려한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 기업, 가계, 금융회사 등 건전성 관리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섭 기자 / @JSYUN10>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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