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는 알짜 미분양으로 내 집 마련을 고려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최근 경기침체 장기화로 알짜 지역에서도 미분양 아파트들이 많아 잘 만 고르면 저렴한 가격에 보금자리를 마련을 할 수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금융혜택, 발코니 확장 등의 혜택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분양가 할인, 지원금 혜택 등 다양한 혜택들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요즘같이 시장이 불황일 때 잘만 고르면 향후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내년에도 경기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반면 전세 물량이 될 수 있는 입주 및 신규 물량은 줄어들어 전셋값이 다시 불안해질 전망”이라며 “분양가, 입지, 장기 발전 가능성 등을 감안해 향후 투자가치가 있는 곳이라면, 대출을 받아서 전셋집을 구하기 보다는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는 게 더 현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 재건축ㆍ재개발=동부건설은 용산구 동자동 동자4구역에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기준 128~208㎡ 총 278가구로 구성된다. 남산과 인접해 있어 조망권을 확보한다. 건물외관이 부채꼴 모양의 곡선으로 되어 있어 거실 또는 침실의 경우 ‘파노라마식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4호선 서울역과 연결이 되며 앞으로 GTX도 서울역과 연결될 예정이다. 용산역세권 개발과 용산 미군기지 국가공원 조성, 서울역 국제교류단지 개발 등의 호재도 풍부하다. 평균 분양가가 3.3m당 2200~2500만원선으로 주변보다 20~30%이상 저렴하다. 계약금은 일부 정액제, 일부는 10%이며 2013년 1월 입주 전까지 별도의 비용 없이 분양 받을 수 있다.
강동구 고덕동에는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전용 59~177㎡ 1142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5분 거리에 있고, 최근 9호선 고덕역 연장이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해 교통이 더욱 편리해졌다. 아파트 주변으로 묘곡초, 배재중, 배재고(자율형 사립고), 광문고, 한명고, 한명외고, 명일여고 등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동 간 간격도 넓어 개방감이 좋으며, 거실과 침실이 남향에 배치되어 있다. 각 침실에는 발코니가 있어 활용 공간이 충분하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가재울 뉴타운 3구역에 ‘가재울뉴타운래미안e편한세상’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201㎡ 3293가구 규모의 메머드급 대단지이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상암DMC와 가깝고 지하철6호선 증산역과 경의선 수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등 생활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홍제천과 백련산이 인접해 쾌적성도 높다.
▶수도권 – 기반시설 좋아지는 택지지구=현대산업개발이 A8블록에 ‘고양 삼송 아이파크(I’PARK)‘를 특별 분양 중이다. 전용 100㎡, 116㎡ 총 7개 동 610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전면에 초ㆍ중ㆍ고가 인접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가 인접하여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오는 2013년에는 지구 내 원흥역이 새로 생길 예정이며, GTX(수도권 일산~강남구간) 공사 완료시 연신내에서 환승이 가능해 강남까지 20분대로 좁혀질 전망이다. 전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어 있어 북한산,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선이다. 계약금 5%, 중도금 10%이며 나머지 85%는 잔금으로 내면 된다. 특히 계약 후 바로 이사비 지원금으로 1000만원을 돌려준다.
유승종합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3-1블록에서 ‘유승한내들’ 민간임대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A, 84㎡B형으로 378가구로 구성된다. 10년 민간 임대 아파트로 임대기간 5년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3.3㎡당 800만원 대의 확정분양가로 별내지구 평균 시세대비 20% 이상 저렴하다. 서쪽과 북쪽으로 불암산과 수락산을 끼고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지구 중앙을 덕송천과 용암천이 가로질러 흐르는 등 배산임수형 지형을 자랑한다. 계약금 5%(기준층 기준 1500만원)만 있으면 주택소유여부와 상관없이 만2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고 중도금 50%까지 대출이 된다.
▶지방 – 부산과 대전 도안신도시=풍림산업이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에 주상복합아파트 ‘엑슬루타워’를 분양 중이다. 43층 2개 동 규모로 전용 128~250㎡ 299가구로 구성된다. 광안리 앞바다와 광안대교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 서쪽에서는 부산 도심, 남쪽에서는 용호동 이기대 자연공원, 북쪽에서는 황령산, 금련산 등을 볼 수 있다. 34층에 부산에서 최초로 2개 동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리지를 설치해 연결통로 역할통로와 전망대 역할을 한다. 지하철 남천역과 광안대교 황령산터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3.3㎡당 분양가는 1200만원 중반 선이다.
우미건설은 대전 도안신도시 18블록에 ‘우미린’을 분양 중에 있다. 전용면적 70~84㎡ 총 1691가구로 구성된다. 도안신도시 우미’린은 단지내 주민을 위한 전체 약 2,700㎡ 규모의 실내 복합스포츠센터가 조성된다. 도안신도시에서 유일하게 선보이는 실내수영장에는 유아풀을 겸비해 성인과 유아까지 안전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