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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급신장…동부화재 ‘고공비행’
김정남 사장 취임후 성장세
동부화재의 성장기세가 무섭다. 원수보험료(매출) 신장률이 ‘빅4’ 중 최고를 기록했다. 경쟁사인 현대ㆍLIG손보에 비해 가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 10월말 누계기준 동부화재의 총 원수보험료규모는 4조 877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조 9808억원에 비해 25.5% 증가했다. 이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매출증가에 따른 것으로, 빅4 중 전년동기 신장률이 20%를 넘은 곳은 동부화재가 유일하다. 반면 2위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중인 현대해상은 5조 392억원을 기록,총 매출규모에서는 동부화재보다 약 1500억원 앞섰으나, 전년동기 대비 신장률은 17.5%에 그쳤다. LIG손보는 4조 3576억원으로 동부화재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는 8조 37187억원(증가율14.4%)을 기록했다.

회사의 가치를 나타내는 주가에서도 동부화재의 선전은 눈부시다. 14일 장마감 기준 동부화재의 주가는 5만1800원으로 현대해상 3만 3050원, LIG손보는 2만 3200원이다.

이 같은 실적은 동부 출신인 김정남 사장이 취임하면서 결속력 강한 특유의 기업문화로 조직이 더욱 안정화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타사 출신 전임사장 시절 고위급 주요 부문장들까지 외부 인사로 채워지면서 조직내 사기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이제 한국자보(동부화재 전신) 출신들이 주요 보직을 맡게 되면서 분위기가 반전, 사기가 상당부분 회복됐다”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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