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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WEF 금융발달지수 18위…6계단 상승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요 60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발달 평가에서 올해 한국의 순위가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한 18위를 기록했다. 홍콩은 미국과 영국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13일(현지시간) WEF가 발표한 2011년 금융발달지수(Financial Development IndexㆍFDI)에 따르면 한국은 7점 만점에 4.13을 기록해 1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엔 4.00을 얻어 24위였다.

세부적으로는 비은행 금융서비스(2위), 기업환경(15위), 금융시장(17위)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금융안정성(38위), 제도적 환경(34위), 금융접근성(45위), 은행 금융서비스(20위) 등의 분야는 부진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4위였던 홍콩은 올해 미국(2위)과 영국(3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국에는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네덜란드, 일본, 스위스, 노르웨이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22위였던 중국은 올해 19위로 전체 순위는 상승했으나, 우리나라보다 한 단계 낮았다.

WEF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시작된 문제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새로운 위협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등장하고 있다”며 “현재의 문제들은 오로지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WEF의 FDI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주도로 금융 안정성, 규제 및 정치적 환경의 건전성 등을 바탕으로 각국 금융시스템의 발전도를 측정한 수치로서 지난 2008년 처음 발표됐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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