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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직장인 힘 빠지게 했던 말 1위…“자네 이것 밖에 못하나?”
직장인에게 힘이 됐던 한 마디, ‘월급 인상됐대’
직장인 최고의 거짓말 ‘내가 회사를 그만 두고 말지’

직장인들이 올 한 해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 빠지게 했던 말로 ‘자네 이것 밖에 못하나?’가 꼽혔다.

14일 취업정보제공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49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5.7%가 직장생활 중 가장 힘 빠지게 한 말로 ‘자네 이것 밖에 못하나?’를 꼽았다.

다음으로 ▲이럴 거면 회사 때려치워(31.4%) ▲올해 월급 동결이래(28.8%) ▲쥐꼬리만한 보너스도 없다는군(27.8%) ▲우리 회사는 노동절(회사 창립기념일 등)에도 정상근무합니다(19.8%) ▲바쁜 시기에 꼭 휴가 내야겠어?(15.9%) 등의 순이었다.

반면 남녀 직장인들을 올해 가장 기운 나게 했던 말로 ‘월급 인상됐대’를 1위(35.7%)로 꼽았다. 이어 ▲(상사로부터)수고 많았어~(34.5%) ▲올 해 보너스 두둑하다는데(26.1%) ▲힘들지? 조금만 힘내자(20.8%) ▲샌드위치 연휴(추석, 설날 등)에 유급 휴가 지급 합니다(17.8%) ▲휴가 언제든지 편하게 쓰고 와(12.4%) ▲승진 축하드려요~(12.0%) ▲퇴근 후 뭐해? 술 한잔 하러 갈까?(7.3%)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성 직장인들이 선택한 올해 최고의 거짓말은 ‘언제 한 번 밥(술)이나 먹자’가 응답률 41.7%로 1위였다. 여성 직장인들은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말지(43.6%)’를 1위로 꼽았다.

남성 직장인들은 ▲집에 일이 있어서(31.5%) ▲거의 다 됐습니다(24.4%) ▲출근길 차가 막혀서(20.1%) ▲요즘 일이 많아 죽겠어(15.4%) ▲나 없으면 우리 회사 안 돌아가지(10.6%) 등의 거짓말을 여성보다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여성 직장인들은 ▲몸이 안 좋아서(25.8%) ▲(커피/복사 심부름 매번 부탁하는 상사에게) 괜찮습니다. 부장님(21.2%) ▲역시 부장ㆍ팀장님 이세요(10.6%) ▲저 술 못해요(8.9%) ▲00씨 오늘 멋진데ㆍ이쁜데(6.4%) 등의 거짓말을 남성보다 더 많이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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