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형마트에서 필로폰 제조하던 美 여성 체포돼
미국 남부 오클라호마 주 털사에 사는 45세 여성이 월마트에서 마약을 제조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8일 알리샤 하프문(45)은 털사 근처 월마트 구석에서 소위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타암페타민’(Methamphetamine)을 제조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 당시 하프문이 6시간 넘게 마트에 머무르며 이상한 행동을 하자 마트 종업원은 경찰을 불렀다. 그는 “필로폰 제조를 위한 화학품을 사서 집으로 가져가기에는 돈이 없었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

현지 경찰은 “하프문이 필로폰을 어떻게 제조하는지 알지 못하고 있었다”며 “시간이 많았어도 필로폰 제조는 실패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그가 필로폰 제조에 가장 중요한 슈도페드린(pseudophedrine)를 잊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제조한 화학물질은 매우 위험했다. 병 속에 황산과 라이터 기름을 넣고 함께 섞고 있었기 때문. 경찰이 도착했을 땐 이미 그 화학물질이 근처 선반의 페인트칠을 녹이고 있었다.

한편 지난 10월에도 털사 지역 한 월마트 지점에서 필로폰을 제조하던 한 시민이 체포된 바 있다. 현지 경찰은 최근 2년간 필로폰 제조 혐의로 체포된 경우가 털사 지역에서만 690건이 넘는다며 우리 도시는 필로폰의 천국이라고 우려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