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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봉성 원작만화 ‘마법의 손’, 드라마로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로 유명한 故 박봉성 화백의 마지막 작품인 ‘마법의 손’이 드라마로 리메이크된다.

판타지오미디어는 13일 “최근 원작만화의 리메이크 판권을 확보한 드라마제작사 ㈜펀박스와 손잡고 드라마 ‘마법의 손’(가제)를 공동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와 관련 지난 8일 공동제작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안에 특수목적회사(SPC)인 ‘마법의손문화전문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내년 중반기 방송을 목표로 기획안과 대본 작업에 착수한 상태라고 판타지오미디어는 설명했다.

‘마법의 손’은 궁중요리의 정수를 이어온 한국 최고의 음식 명가 수라궁을 배경으로 요리의 명맥을 이어온 두 남자 최강타와 엄동호의 극적 대결 구도를 그린 만화로, 2004년 발간당시 큰 화제를 불렀다. 박 화백의 작품이 드라마화 된 것은 ‘아버지’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이후 세번째다.

문용성 판타지오미디어 대표는 “고 박봉성 화백은 1980년대 재벌만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면서 한국 현대만화의 전성기를 이끈 장본인이다. 이 작품을 드라마로 제작하기로 한 것은 음식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요즘 시청자들의 구미에 가장 잘 맞는 콘텐츠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거기에 인물 중심의 기막힌 스토리가 강한 긴장감을 자아내기 때문에 기존의 음식 드라마와 차별화된 작품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판타지오미디어는 배우 하정우 지진희 염정아 정겨운 이천희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회사 ㈜판타지오가 지난 11월에 설립한회사다. 펀박스는 드라마 ‘파스타’ ‘황진이’ ‘주몽’ 등으로 유명한 올리브나인의 실무진들로 구성된 드라마 외주제작사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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