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강남 논현파출소는 이날 새벽 6시 정운택 등 2명과 4~5명의 손님 사이에서 폭행 시비가 붙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정운택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정운택은 여성 손님 한 명이 사인을 부탁하자 이를 거절했고 이에 여성의 일행 김 씨가 정 씨에게 ‘대가리’라고 부르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5명 가운데 한 남성(29)은 정운택에게 주먹으로 입과 귀 주변을 맞아 치아 4개가 흔들리고 입안이 찢어져 20바늘을 꿰맸으며 귀는 검사결과 6개월 간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여성(27)은 눈을 맞아 피멍이 크게 들었으며 이들은 모두 강남 모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대가리’는 정운택이 출연한 영화 ‘두사부일체’ 극중 이름. 정운택은 극중 이름으로 놀림을 받자 발끈, 김씨의 얼굴을 때려 입술을 다치게 했다는 것.
양측이 모두 취한 상태에서 주먹다짐은 벌인 탓에 피해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정운택은 “자신은 싸움을 말렸을 뿐”이라며 “연예인이기에 피해를 본다”고 밝혀 혐의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
정운택 측은 “정운택과 지인이 술을 마시고 있는데 먼저 그쪽에서 사인을 해달라고 한 여성분이 다가왔다. 나중에 해주겠다고 하니 계속 욕을 했다”며 “결국 일행과 다툼이 벌어졌지만 정운택은 오히려 싸움을 말리는 입장이었다. 이날 정운택의 지인은 그들에게 맞아 치아가 부러졌다”고 전했다. 또 사건을 목격한 증인도 있어 이같은 사실을 경찰서에서 모두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해 ‘두사부일체’ ‘보스 상륙 작전’ 드라마 ‘로비스트’ ‘스타의 연인’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정운택은 최근 KBS 2TV ‘포세이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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