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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카스텐 공연, 한류 콘텐츠로 경쟁력 입증
록밴드 국카스텐의 단독공연을 참관한 음악 관계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0~11일 서울 광장동 AX코리아에서 열린 국카스텐의 단독공연 ‘Guckkasten Visual Art Concert‘를 직접 본 음악관계자들이 “비쥬얼 아트와 록사운드의 성공적 결합, 국내 록 공연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고 공연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는 ‘제 2의 백남준’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비쥬얼 아티스트 룸펜스가 연출하는 화려한 비쥬얼 효과 외에 신곡 ‘몽타쥬’를 최초로 공개하고, 요즘 대세로 인정받고 있는 ‘알리’가 게스트 로 출연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공연장을 가득 채운 5000여명의 팬들을 흥분케 했다.

히트곡인 ‘거울’을 부를 때는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추구하는 국카스텐이 ‘거울’에서 몽환적인 분위기지만 거칠고 짜릿한 느낌을 주며 스탠딩 관중을 자극했다.

인디밴드로 주류 연예기획사인 예당컴퍼니와 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됐던 국가스텐의 보컬 하현우는 “주류 기획사에 갔지만 우리 마음대로 음악을 할 수 있게 보장받았다”고 말했다.

국가스텐의 이번 공연에 대해 대중 음악평론가 성시권씨는 “비주얼아트와 공연 퍼포먼스의 결합은 그동안 핑크 플로이드나 허비 행콕 같은 해외 거장의 공연에서나 볼 수 있었는데, 본 공연은 새로운 시도나 완성도의 면에서 국내 록공연의 역사를 새롭게 쓴 느낌이다”고 평했다.

대중 음악평론가이자 방송작가 이헌석씨는 “갈수록 진일보하는 국카스텐의 공연 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날 처음 선보인 신곡 ’몽타쥬‘의 흡입력은 실로 대단했다”고 전했다.

동아방송대 연예산업경영학과 김기덕 교수 또한 “이날 국가스텐의 공연은 현재 한국대중가요가 아이돌 음악이 주류라는 일부 우려의 시각에 희소식의 역할을 할 것이며, 한류 공연 컨텐츠로서 충분히 수출을 고려할 정도로 새로운 시도와 완성도가 돋보였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공연 후 진행된 팬 사인회에서는 양일간 1000여명의 팬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국카스텐은 서울 단독 공연을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2집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카스텐은 ‘나는 가수다’의 명예졸업을 앞두고 있는 자우림 후속 록밴드로 많은 네티즌에 의해 추천받고 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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