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동률이 자신의 팬 50명을 위한 음악감상회를 개최했다.

김동률은 지난 12월 11일 오후 4시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벨루소에서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감상회는 네이버 뮤직을 통해 선발된 응모자 25쌍을 위해 진행됐다.

이날 김동률은 지난달 17일 발매한 ‘kimdongrYULE’ 음반 수록곡 전곡을 들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아날로그적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특히 김동률은 4번 트랙 수록곡을 직접 피아노로 연주하며 라이브를 선사해 50명의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또 그는 “요즘 음악 듣기가 휴대폰을 통해 일회적이고 간편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그래도 많은 뮤지션들이 오디오를 통해 음악을 듣는 대중을 위해 목숨을 걸고 음악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음악감상회에 참석한 한 팬은 “코 앞에 좋아하는 뮤지션의 입김이 닿을 듯 했다. 장신의 정신으로 음악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눈 앞에 대면하면서 가슴이 경건해졌다. 진정성있는 뮤지션의 행보를 지켜볼 수 있는 음악 감상회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동률은 오는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issu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