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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호 "적우 '나가수' 기용, 누군가 의도적으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자문위원단장인 장기호 서울예술대 실용음악과 교수가 가수 적우를 둘러싼 논란에 입을 열었다.

장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우 비난의 화살 나에게도 오다’라는 글을 통해, 자신이 적우의 출연에 긍정적이기는 했지만 출연자 결정은 자신의 권한 밖 일이라고 못박았다.

장 교수는 “내 입장에서는 적우의 라이브를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었다”며 “그러나 적우가 공력 있는 가수라는 소문을 주변에서 자주 들어왔기에 ‘나도 몰랐던 좋은 가수라면 자문위원 입장에서 당연히 추천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적우가 이렇게 일찍 ‘나가수’에 합류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며 “아직도 대중들이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가수들이 얼마든지 있는 상태에서 적우의 기용은 너무 이른 듯하다. 나는 그동안 이승철과 나얼의 출연을 갈망해왔고 그들을 설득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적우가 갑자기 기용된 상황은 담당 프로듀서만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아마도 갑작스런 적우의 기용을 합리화하기 위해 예전에 내가 적우를 언급했던 인터뷰 내용을 과장되게 보도하여 정당화하려는 누군가의 의도가 개입되었던 것 같기도 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장 교수는 지난 7월 한 방송 인터뷰에서 ‘나가수’에 출연했으면 하는 가수로 이승철과 나얼, 적우 등을 언급하면서 적우에 대해 “공력이 대단한 가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대중적인 인지도가 없는 적우가 ‘나가수’에 발탁되자 인터넷은 술렁였고, 최근에는 가창력 논란까지 빚어지면서 제작진과 자문위원단에 불똥이 튀고 있다.

장 교수는 “일부는 내가 출연자들을 결정하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출연자 결정은 절대적으로 프로듀서의 결정이다. 지금까지 출연자에 대해 나와 한 번도 의논한 적 없다”며 섭외를 둘러싼 소문을 일축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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