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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 ‘직원 기살리기’ 독특한 송년행사 화제
시중은행들이 ‘직원 기살리기’를 위해 독특한 송년행사를 갖고 있어 화제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조준희 행장을 포함해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도전! IBK슈퍼스타’를 개최했다. IBK슈퍼스타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케이블방송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패러디해 만든 사내 행사다. 올 3월부터 15개 지역본부와 계열사, 전산(IT)센터, 본점 등에서 치열한 예선전을 통과한 끼있는 IBK인들이 이날 본점에 모여 최종 라운드를 벌인 것. 부대 행사로 가수왕을 뽑는 ‘IBK 나도 가수다’ 경연도 열렸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경연대회는 전국 영업점으로 생중계 됐고 직원들의 온라인 투표도 진행됐다. 행사 내내 자리를 함께한 조 행장과 임원들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했고, IBK명예의 전당에 오른 우수 중소기업 대표들도 고객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했다.

영예의 1위에는 에어로빅과 댄스를 접목시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본점 업무지원부로 돌아갔고, 서울 고척동 청원경찰로 근무하는 한 직원이 2위를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거액(?)의 상금도 주어졌다는 후문이다.

조 행장은 "기업은행의 위대한 DNA가 바로 여러분의 끼였다는 것을 확인한 자리"라면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6일 행내 ‘업무지식왕’을 선발하는 ‘2011년 업무지식 경연대회’를 열었다. TV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된 경연대회는 올해 부문별 연수성적 우수자 112명이 참석해 은행 업무에 필요한 수신, 여신, 외환, 주요 상품 및 금융 관련 상식 등의 문제를 풀었다. 1~5등 입상자에겐 은행장 표창과 함께 상금이 주어졌다. 우리은행은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직원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응원 동영상(UCC)과 댓글 이벤트를 실시해 우수 부서 또는 지점에게 상금과 경품을 돌리기도 했다.

올 한해 ‘외환은행 인수’ 문제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하나금융그룹은 내달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흑룡해 신년을 시작하는 ‘출발 2012’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경영 슬로건을 발표하는 주행사와 함께 ‘2011년 경영평가 대상’ 시상식을 열어 개인금융, 기업금융, 자산관리 등 세 부문에 걸쳐 우수한 실적을 낸 영업점과 직원들을 격려한다.

<최진성 기자/@gowithchoi>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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