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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합참의장 “유로존 붕괴시 미국방부에도 영향"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외교ㆍ안보 전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주최한 행사에서 “미군도 (유럽과 맺은) 계약과 계획을 통해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유로존의 붕괴와 사회불안 가능성 때문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합찹의장이 유로존 붕괴가 미 국방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경제 전문가가 아닌 미 합참의장이 경제 이슈에 관해 광범위하게 언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뎀프시 의장은 지난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2시간가량 면담한 사실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행사에서 “만약 유럽이 재정위기로 국방예산을 삭감할 경우 미국이 영국과 이탈리아 등과 공동개발 중인 F-35 전투기 프로그램사업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뎀프시 의장은 다만 ‘소요사태’에 관한 우려에 대해선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뎀피시 의장은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취한 조치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을 결속시키는데 충분한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EU 27개국 중 영국을 제외한 26개국이 이날 재정 건정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신(新) 재정협약’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이후 나온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유로존이 붕괴될 경우 폭동이나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로 들고 있다.

현재 미군은 유럽에 8만명 이상의 병력과 2만명 이상의 민간 근로자를 두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la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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